단자음 L과 쌍자음 LL의 발음의 차이
라틴어나 그리스어는 자음이 2개가 나란히 있으면 모두 발음한다.
따라서 라틴어 자음 ll은 단자음 l보다 2배 길게 발음한다. 아래 동영상 예시가 있다.
l의 발음을 한국어로 표기할 때 2개의 ㄹ을 이용하여 표기하므로, 나란히 있는 자음 ll의 발음을 표기할 때는 '-' 표시를 하여 장음을 나타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들면 malus(말루스)는 l이 1개이지만 발음을 표기할 때는 2개의 ㄹ이 필요하다. 반면에 l이 2개가 나란히 있는 bellī(벨-리-)를 표기할 때 ‘벨리-’라고 표기하면 발음이 길어지는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이 경우는 ‘벨-리-’라고 표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휠록 라틴어 사이트에 있는 음성자료를 이용하여 만든 아래 동영상을 보고 발음의 길이가 다름을 확인해보기 바란다. -um은 거의 '오옴'에 가깝게 들린다.
bellum(벨-룸~), bellī(벨-리-) ; 전쟁(war)
malus(말루스), mala(말라), malum(말룸~) ; 나쁜(bad), 사악한(wicked, e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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