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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한 문장/라틴어 한 문장 1

위대한 것은 작은 것들로부터. sic parvis magna. SPM

by 임메르시오 2022. 5. 31.

 

위대한 것은 작은 것들로부터.

sic parvis magna
sīc parvis magna

-끄 르우이스 나(고전발음)
-끄 르비스 냐(교회발음)

(번역1) 이와 같이 작은 것들이 모여 크게 되었다.
(번역2) 위대한 것은 작은 것들로부터 이루어진다.

줄여서 SPM이라고도 한다. 

이와 비슷한 표현이 구약성경 욥기 8장 7절('너의 시작은 미미할 할지라도 마지막에는 매우 커질 것이다')에 나온다. 그 말은 하느님이나 선지자의 말이 아니고 욥의 친구가 하는 말이었다.




<어휘설명>

sīc는 ‘그렇게, 이와같이’ 등을 뜻하는 부사이다. 문장 전체를 수식하는 부사로 보인다.
부사는 수식하는 말의 바로 앞에 오므로 parvis를 수식하는 것으로 보면, ‘이렇게 작은 것들로부터 크게 되었다'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

parvis는 ‘작은 것들로부터’라는 뜻이다. parvis는 형용사 parvus(작은)의 여성형 탈격 복수이다. 형용사가 명사적으로 쓰였으며, 탈격이므로 뜻은 부사이다.

magna은 ‘큰‘이라는 뜻의 형용사 여성형 단수이다. 따라서 복수(작은 것들)가 단수(큰 것)가 된 것이다.  문장 뒤에 est(~이다)라는 동사가 생략되었고, 주어는 여성명사로 표현되는 ‘그것 또는 이것’이다. 아마도 rēs(일, 여성명사)를 주어로 생각하고 한 말인 듯하다.


윗글은 영국의 귀족 프랜시스 드레이크(Francis Drake, 1540–1596)의 모토(motto)라고 한다.

그는 영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세계 일주를 한 군인이자 탐험가이고 해적이었다고 한다. 당시의 영국은 스페인과 대결 중이었는데 스페인 상선과 스페인령 아메리카 대륙을 약탈하기 위하여, 부족한 군사력을 보완하기 위한 '일종의 국가공인 해적' 제도를 두고 있었다. 드레이크는 아마도 국가 공인 해적('영국왕이 인정하는')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서양인들이 좋아하는 경구로 보인다. 스티커, 목걸이, 반지, 티셔츠 등등에 새겨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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